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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향의 사진들...

뜨지 못한 배

生을 다하고 이제 자연으로 돌아 갑니다.

밧줄도 없이 버려진 작은 목선...

이제 주인도 없습니다.

밀물에 가끔 망둥어가 찿아와 주인 인양 구석 구석 살피다가

 썰물이 되면 나살려라하고 도망가곤 하지요.

세월이 흐를수록 갯흙만 쌓이고

부서진 선체는 가끔 찿아오는 왜가리의 휴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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