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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향의 사진들...

하얀바다

섬이 육지가 된 선감도...
어부는 떠나고
영문을 모른 낡은 목선은 주인를 기다린다.

육지가 된 그 섬은
바다물이 막혀 바다길이 없으니
물고기들도 올 수가 없다.

어부가 없는 초라한 바다가
물고기는 떠나고 잡초만 무성한 그 섬...
이제 낡은 목선이 주인이 되어 그 섬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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