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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향의 사진들...

꽃무릇

 

옛날 금술이 좋은 부부에게 늦게 얻은 딸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병환중에 돌아가시자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빌며 백일동안 탑돌이를 시작하였다.

이 절의 큰스님 수발승이 여인에게 연모의 정을 품었으나 스님의 신분으로  이를 표현하지 못하고

여인이 불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자 스님은 그리움에 사무쳐 시름시름 앓다가 숨을 거두었다.

이듬해 봄 스님의 무덤에 잎이 진 후 꽃이 피어나니 세속의 여인을 사랑하여 말 한 마디 건네 보지 못한

스님을 닮았다하여 꽃의 이름을 상사화라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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