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줄박이 한쌍이 보금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원래 이 자리는 작년에 딱따구리가 둥지를 틀어 사랑을 나누고 떠난 자리입니다.
그런데 금년에는 예쁜 곤줄박이 부부가 찿아 왔습니다.
집이 너무 커서 부부는 연신 황토흙을 물어다 벽에 바르고 부리로 다져줍니다.
자기들의 맞는 공간을 만들고 있는 중이죠...
이제 조금 지나면 곤줄박이 부부는 이 보금자리에서 사랑을 나누고
자기들을 닮은 2세를 잉태해서 알을 품고 육추를 하겠죠...
그 때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