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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향의 사진들...

공존의 지혜

소나무는 대나무가 될 수 없고,

대나무는 소나무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공존은 가능합니다.

대나무 숲 속. 대나무를 휘감고 하늘로 솟아오른 한그루의 소나무...

서로 의지하며 어우러진 모습은 신기함으 넘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아마도 보이지 않는 땅 속에서는 분명 보다 더한 어울림이 있을 것입니다.

소나무가 휘어져 방향을 잡지 못할 때 대나무는 지지대가 되어 하늘의 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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