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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향의 사진들...

정동진

붉게 물든 여명의 빛은 바다를 향한 썬크루즈 리조트를 휘어 감고

어두운 바다를 서서히 밝혀주니 질풍 처럼 달려든 파도는 나의 카메라에서

하얀 포말을 이루며 이내 부서져 다시 바다로 향한다.

알사탕 마냥 밝게 빛나던 가로등 불빛이 서서히 자취를 감추니

동해에서 힘찬 기운으로 붉게 물든 태양이 솟아올라 또 하루를 열어주고

먹구름은 기다렸다는 듯이 솟아오른 태양을 입에 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니

그 힘에 파도는 다시 정동진 모래사장을 집어 삼킬듯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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